제주 제조업체들의 올해 4분기 기업 전망은 어두웠다.
 
제주상공회의소가 도내 제조업체 104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에 따르면 올해 4분기 BSI는 92로 전분기보다 1p 하락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기업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조사항목은 ▲체감경기 ▲내수 매출액 ▲영업이익 ▲자금 조달여건이며, 4개 전망치 모두 부정적이었다.
 
체감경기는 92로 전분기 보다 1p 하락했다. 내수 매출액은 83으로 전분기보다 무려 9p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85, 자금조달 여건은 84로 각각 전분기 대비 1p, 3p 상승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묻는 질문의 응답자의 50.6%가 정부전망치 이하로 답했다. 그 뒤로 ▲2% 이하 성장 25.3% ▲정부전망치 수준 19.3% ▲정부전망치 상회 3.6% ▲지난해 성장률 수준·이상 1.2% 등이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투자 추이는 ▲불변 53% ▲악화 36.1% ▲호전 10.8% 등이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세계경제 성장 둔화로 우리나라도 영업이익 감소,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에도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산업 육성과 적극적인 규제개혁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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