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은 10월 18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시민갤러리에서 <강태환-休>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주 미술계를 이끌어갈 청년 작가 발굴·지원 프로젝트 ‘2019 영 앤 이머징 아티스트’(2019 Young & Emerging Artist)의 일환이다. 실험적이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제작하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에게 창작에 대한 의욕을 고취하고, 향후 제주 미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제주에 연고가 있거나 이주한 만 40세 이하의 작가를 후보군으로 정했다. 이후 미술관 학예회의를 거쳐 강태환 작가를 선정했다.

강태환 작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강태환 작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특히 이번에는 도립미술관이 준비한 해외 미술 특별전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과 시기를 맞췄다. 청년 작가를 보다 많은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강태환 작가는 제주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조소전공)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로 2.4m, 세로 5m, 높이 3.3m의 대형 광섬유 설치 작품 1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정주 관장은 “전시가 청년 작가만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형 언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립미술관은 매년 제주의 청년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 jmoa.jeju.go.kr, 064-710-4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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