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17일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선정·발표

현기영 작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7일 올해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현기영 작가 포함 총 30명을 선정·발표했다.

현기영은 1978년 소설 <순이삼촌> 등 한국 근현대사 작품을 창작하고, ‘제주4.3연구소’ 창립을 주도하는 등 평화로운 공동체 회복을 위해 앞장섰다. 

문체부는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 창작을 통해 암울한 역사를 세상에 드러내며 치유와 추모의 당위성을 확산했다”면서 “4.3연구소 창립 주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으로 작가들 권익에 앞장섰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으로 문화예술발전에도 기여했다”고 공적을 설명했다.

나머지 은관 문화훈장 수훈자는 故 황현산(문학), 故 곽인식(미술), 한도용(공예·디자인), 나덕성과 故 노동은(음악)이다.

이 밖에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7명 등도 함께 선정했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은관 문화훈장은 총 5등급 가운데 2등급에 해당하는 문화훈장이다.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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