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다만, '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가 열리는 주말에는 화창하게 개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제주는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내일(19일) 오전까지 제주 전역에 20~60mm 가량 비가 내리겠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남부, 동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북부와 서부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어 지역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중산간 이상에는 안개나 박무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3도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북동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8~13m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는 내일부터 낮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빠르게 벗어나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모레(20일)도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20일 아침 기온은 15~16도, 낮 기온은 23~24도로 마라톤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가 되겠다.

해상에는 내일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동부앞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높게 일면서 오늘 낮에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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