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곳곳에 산재한 재활용 폐기물 업체를 한 곳에 모으는 '자원순환종합단지'가 추진된다.

제주도는 18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원순환종합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며, 금액은 1억9994만원이다.

수도권 지역 폐비닐 중단 사태, 중국 폐기물 수입 중단 등 국내외적으로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여건이 악화되고 있지만 제주도는 2017년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하면서 재활용량은 하루 470톤에서 559톤(2018년 기준)으로 증가했다.

제주지역의 종합재활용업체는 32개소로 대부분 소규모 영세업체이며. 재활용산업이 육성되지 않아 재활용가능폐기물 대부분이 중간 가공 후 육지부로 반출돼 폐기물 최종처리에서 타지역에 비해 어려움이 많다,

특히 재활용품이 대부분 운반비 부담에도 도외로 반출.유통됨에 따라 상승하는 운반비 부담으로 제주지역 재활용산업은 정체돼 있다.

제주도는 재활용산업 육성을 위해 자원순환종합단지를 조성, 제주도에 산재돼 있는 폐자원 수거업체 및 재활용업체를 집약화하고, 계획적인 조성 방안 및 체계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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