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계에 의한 성폭력” 제주도립 노인요양원에 무슨 일?
“위계에 의한 성폭력” 제주도립 노인요양원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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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 고현수 의원 “상급자가 지속적으로 성희롱, 성추행…지금도 같은 공간서 근무 황당”

제주도립 노인요양원에서 부하직원에 대한 상습적인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가해자에 대해 감봉 3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처분에 그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현재도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황당한 일이 지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현수 의원. ⓒ제주의소리
고현수 의원.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고현수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18일 제주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립 노인요양원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을 도마에 올렸다.

고현수 의원은 김용덕 노인요양원장을 상대로 부임한 지 5개월 정도 됐으면 업무 파악은 다 끝났느냐사무국장은 채용된 지 얼마나 됐느냐고 물었다.

‘8년 정도 됐다는 답변이 돌아오자, 고 의원은 혹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들을 상대로 성적 희롱, 성추행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느냐고 추궁했다.

김 원장이 고충처리심의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감봉 3개월 처분이 내려진 사안이라고 하자, 고 의원은 감봉 3개월로 끝날 일이 아니다. 경찰이 수사를 마쳐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사진을 보여준 뒤 이게 어떤 행동으로 보이느냐. 이건 위계에 의한 폭력이다. 감봉 3개월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김광식 제주의료원장을 향해서도 이 내용 알고 있나. 원장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관리감독 부서인 보건복지여성국 임태봉 국장에게는 상습적이고, 공공연하고, 지속적으로 요양보호사를 포함한 여성에게 폭력을 가한 게 팩트라면 감봉 3개월이 적정한가라고 질문했고, 임 국장은 절차를 거쳤다고 하지만, (처분이 적절치는 않은 것 같다.) 지적하는 의도를 충분히 알겠다고 답변했다.

고 의원은 “(가해자는) 직위해제 됐나요라고 물은 뒤 안됐다는 답변이 돌아오자 지금 성적 모독을 당한 당사자와 가해자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일을 방치해야 하는 것이냐라며 특단의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김용덕 원장이 근무장소를 1층과 2층으로 나워 최대한 마주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답변하자, 고 의원은 서로 교차할 수 없도록 원장이 책임지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최근에야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말한 임태봉 국장을 향해서는 관리감독기관인 제주도는 도대체 뭐하고 있는 것이냐.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과장은 왜 국장에게 보고를 하지 않았나라며 총체적인 관리감독 소홀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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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아요 2019-10-23 20:49:14
너무 갑질하네요. 이세상에서 사라지세요.
꿍자리는 사납지아느세요
175.***.***.137

멜로디 2019-10-23 20:30:19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당장 직위 해재 되길
39.***.***.78

좋아요 2019-10-23 16:52:07
직장갑질을이용한 성희롱이라니 요즘시대에~~ 같은여자로써너무화가나네요 . 사무국장은즉시피해자한테 사과하고 사퇴하세요
106.***.***.213

장저팔 2019-10-22 20:31:16
또다른 제2,제3의 피해자가 생기겠군:
헐~~~~~
현재 같은 근무지서 생활하고 있다니..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고 있네요
1층 2층으로 나누면 모든게 해소 되는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27.***.***.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