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티 전 대통령과 인연, 공식 초청받고 대통령 취임식 참석…“인도네시아-제주, 우호협력 탄력”
김태석 의장이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조코 위도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유력 정치인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기로 하는 등 제주도의회의 위상을 높혔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김태석 의장의 방문은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의회)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전국 광역의회에서는 김 의장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이는 제주도의회가 그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회와 지속적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맺어온 결과의 산물로 평가되고 있다.
김 의장은 인도네시아 방문기간 동안 메가와티 전 대통령과 간담회를 갖는 등 양국 의회간 우호협력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내년 4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2회 지속가능발전 국제컨퍼런스에서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방안을 집중 논의해 긍정의 결과를 얻어냈다.
김 의장은 또 전세계 인구 4위, 평균나이 29살로 높은 성장잠재력을 갖춘 인도네시아와의 지속적인 관계 개선이 제주경제 발전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동원 가능한 인적네트워크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의장은 “이번에 취임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임기가 2024년까지인데,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개선해 나가면 제주에 미칠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우호적 관계에 있는 메가와티 전 대통령 등 인적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회와 지속적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지난 6월 제주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 국제컨퍼런스에 인도네시아 로후민다후리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참석해 지속가능발전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