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충격! 김태혁 교육감 17일 공식 입장 표명 예정

교육청 인사비리 의혹 당사자인 강모 국장이, 오라동 소재 자신 소유의 과수원에서 오늘(16일) 새벽 5시 30분경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가 과수원 비닐하우스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강씨의 부인과 아들, 형이 발견,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강씨는 발견 당시 비닐하우스 천장 쇠파이프에 묶은 나일론끈에 목을 맨 상태였으며 출입문은 안에서 잠겨 있었다 한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보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 인사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의 전격 압수수색 등으로 강씨가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받아온 점으로 미루어 일단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을 고려, 다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중으로 검찰소환 조사가 예정됐던 핵심 당사자인 강씨가 자살함에 따라 검찰의 교육청 인사비리 관련 수사 또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예상된다.

한편 16일 오전 7시 30분 경 제주에 도착한 김태혁교육감은, 강씨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한라병원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한 후, 교육청에 출근, 간부진과 대책을 숙의하는 한편 장례절차를 의논했다. 김교육감은, 내일(17일) 오전 최근 사태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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