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스마트폰 쥐어주는 당신...대가 크다”
“자녀에게 스마트폰 쥐어주는 당신...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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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아카데미] 놀이미디어교육센터 가족 캠프 “선택 제한하는 스마트폰, 뇌 발달 저하”
ⓒ제주의소리
19일 스마트폰 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한 부모-자녀 관계 만들기 강의가 열렸다. ⓒ제주의소리

유·청소년들에게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은 뇌 발달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준다는 조언이다.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2019 부모아카데미’의 일환인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한 우리 가족 책으로 말해요’ 프로그램 다섯 번째 강의가 19일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에서 열렸다.

이번 순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One Day 가족 캠프’로 진행했다. 주제는 스마트폰·인터넷·게임 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한 ‘부모-자녀 관계 만들기’다.

강사는 사단법인 놀이미디어교육센터 권장희 소장과 안미영 수석강사를 초빙했다. 권 소장은 숭실고등학교와 한영외국어고등학교에서 6년간 교사로 활동했고, 안미영 수석강사는 25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후 퇴임했다. 현재는 놀이미디어교육센터에서 인터넷 게임과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부모 교육, 가족 캠프, 중독 예방 교육 강사 양성 과정에 매진하고 있다.

가족 캠프 오전은 가족 간의 친밀감을 높이는 체험 놀이에 집중했고, 오후는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이론 교육을 가졌다.

권 소장은 뇌 구조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유·청소년에게 과다한 스마트폰 사용이 왜 위험한지 설명했다. 간단히 요약하면 뇌 안에는 기억 역할을 담당하는 ‘시냅스’라는 부위가 존재하는데, 신체가 발달하는 단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 그 경험이 시냅스로 뇌에 기록된다. 만약 1차적인 시각 정보만 제공하는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시냅스 기능이 협소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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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희 소장. ⓒ제주의소리

권 소장은 부모에게 버림받고 늑대 같은 동물 사이에서 자란 아이가 동물을 따라한다는 소식을 예로 들었다. 그는 "아이가 태어나면 시냅스 모양이 없다. 부모 행동을 따라하며 본인의 시냅스를 만든다. 뇌가 자라는 시기에 동물의 행동을 보고 자라면 자연스레 그것이 시냅스에 새겨져서 동물을 따라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인간의 모든 경험은 시냅스 형태로 뇌에 기록된다. 만약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있으면 머리 속에 오락실을 짓는 셈이고, 책을 보면 도서관, 축구를 하면 축구장을 짓는 것과 같다”며 “유·청소년기의 뇌 상태는 말랑말랑한 찰흙이다. 이때 모양을 잘 만들어야 한다. 나중에 성인이 되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비유했다. 

권 소장은 스마트폰보다 책이 더 유익한 이유를 ‘전두엽’ 기능으로 설명했다. 전두엽은 우리가 접하는 정보를 분석하고 정리해 종합적 사고·결정을 내리는 뇌 부위다. 연구 결과, 독서 활동에서는 전두엽이 활발하게 반응했지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볼 때는 반응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권 소장은 “뇌를 사용하는 사고의 단계는 1단계부터 3단계로 나뉜다. 사실을 확인하고 설명하는 1단계, 지식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2단계, 지식을 적용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3단계”라며 “2~3단계까지 활용하는 단계에서는 사고의 효율이 훨씬 높아진다. 암기만 시켜서 아이 머리에 집어넣으면 1단계에 불과하다. 독서하며 토론하고 메모·정리하는 습관이 있으면 2단계, 3단계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스마트폰, TV는 2~3단계를 선택하지 못하도록 제한시킨다. 어린 아이가 스마트폰을 손에 쥔다는 것은 독서할 기회를 없애면서, 전두엽이 2~3단계 시냅스 모양을 만드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다. 자녀 뇌를 오락실로 채울지, 도서관으로 채울지는 전적으로 부모 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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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가자들에게 나눠준 스마트폰 zero 서약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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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가 작성한 평가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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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가 작성한 다짐 메모. ⓒ제주의소리

권 소장은 “스마트폰은 아이를 관리하기 쉽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우리 아이는 두뇌 발달이라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스마트폰 사용을 아예 금지하라는 뜻이 아니다. 시냅스를 풍부하게 만들면 스마트폰 활용도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용을 조금 미루자”고 제안했다.

권 소장은 구체적으로 ▲초등학생은 2G폰(데이터기능 제거), 모든 SNS 등 인터넷은 PC ▲중학생 이상은 부모와 학생 스마트폰을 동기화하는 시간 관리 프로그램 설치(패밀리링크), 스마트폰 프리타임 설정 ▲가족 전체는 스마트기기 보관 장소 지정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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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아빠 2019-10-24 14:04:11
3살 아이의 아빠입니다. 저와는 교육관이 반대 성향인 친우께서 이 링크를 보내주시길래 답글을 남겨봅니다. 보통이라면 '나와 다른 교육관이네.'라며 넘어갈텐데 말이죠. 일단 저는 아이에게 스마트 폰을 충분히 보여준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 교육을 받으신 부모님과 아이는 정말 만족하는 교육이셨습니까? 아니면 아이에게서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지? 스마트폰 보면 이렇게 된다고. 그러니까 보지마. 더 하면 넌 이렇게 될꺼야. 그리고 책 봐'라는 쉬운 훈육방법을 얻어서 만족하셨습니까?
부모님 여러분, 어디서 많이 듣고 경험한 교육방식 아니신가요? 여러분의 부모들이 여러분들이 당신의 미래를 제고 온갖 부정적 추측으로 결심을 망치고, 행복하지 못하게 하고, 반항하게 만들던 그 방식 아니십니까?
58.***.***.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