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명 선수 ⓒ 제주 유나이티드 FC
지난 2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올시즌 첫 출전의 설레임을 안고 출격한 제주FC의 이동명 선수. 하지만 이 선수는의 설레임은 무승부의 아쉬움 속에 묻혀 버렸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상대로 컵대회 7라운드 경기를 펼친 후 제주FC 공격수 이동명(20)선수는 상기된 얼굴로 공식 인터뷰에 나섰다.

"전체적으로 좋았는데 마무리가 부족했어요. 올시즌 첫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제주FC 정해성 감독은 5경기 연속 골 가뭄속에 이동명을 히든카드로 꺼냈다. 포항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출전한 이동명은 조진수와 함께 상대 진영을 누볐다.

"감독님께서 경기에 앞서 '그냥 해보고 싶은대로 하라'고 말씀하셔서 편하게 플레이 했어요"

이동명은 활발한 움직임과 반 박자 빠른 패스로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제주FC는 포항전에서의 무승부로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이동명은 더욱 끈끈해지고 있는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오랫동안 승리를 못해서 선수들의 분위기가 침체된 면도 있어요. 그렇지만 선수들 모두 잘 해보자는 의지가 강해요. 다음 경기에는 반드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께요"

비록 첫 출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를 계기로 더욱 강해진 그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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