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제주광어 소비 촉진을 위해 숙성회 전문판매장을 시범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은 활어회 위주의 시장을 벗어나 다양한 소비자 욕구 충족으로 위해 추진되며, 서귀포시는 숙성회 냉장 보관시설 구입 등 전문판매장을 시범적으로 지원중이다.
숙성회는 생선이 살아있을 때 피와 내장 등을 제거한 뒤 1~4일 정도 숙성시키면 된다. 저온 유통 과정에서 감칠맛이 더해지고, 특유의 맛과 식감이 살아나 찾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는 광어 숙성회를 진공포장해 냉장 유통, 전국 각지에서 쉽게 광어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 판매 등도 가능해 유통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
최문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연어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제주광어 소비량은 되레 줄어들고 있다. 숙성회 전문판매장 지원을 통해 색다른 광어요리를 선보여 새로운 소비패턴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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