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권상우 주연 21일 크랭크인..제주감귤 등 제주풍광 홍보 기대

영화 '숙명' 촬영분 절반 가량이 제주에서 이뤄지는 등 영상을 통해 다시 한류 바람 몰이에 나섰다.

한류스타이자 단짝 친구인 송승헌과 권상우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숙명>은 제주도의 각종 지원을 받아 제주감률 등 이미지 홍보에 나선다.

▲ 3일 열린 (가제) 영화 '숙명' 제작발표 기자회견
3일 오전 김재윤 국회의원과 김해곤 감독은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 숙명으로 다시 한류 바람이 불게 될 것"이라며 "반드시 한류의 중심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이날 영화제작에 따른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김재윤 의원은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의 촬영지원은 영화촬영 유치로 인한 지역관광 발전과 더불어 향후 제주도의 테마관광자원개발과 홍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2006년 '연예,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제작한 김해곤 감독. <숙명>은 홀로서는 두번째 작품이다.
이어 "일본에서 숙명 영화 제작기간 동안 2만여명이 찾을 예정"이라며 "한류의 중심이 제주가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제주감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어려운 지역상권과 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한미 FTA를 맞아 어려움을 갖고 있는 제주감귤을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곤 감독은 "원래 촬영지는 부산이었는데 2주전에 제주에 결정을 내렸다"며 "당초 서울, 제주, 부산에서 부산은 제외돼 제주의 적극적인 도움과 후원에 힘입어 제주와 서울에서 주로 촬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인공들이 만나는 장면인 산지천을 비롯해 바다, 감귤을 영상에 담아 대략 40~45%까지 촬영이 제주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서울에서 30% 정도, 그 외 전국 각지에서 나머지를 촬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제주 촬영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김재윤 의원과 김태환 도지사가 수차례 만남을 가지며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제주도의 의지가 적지 않음을 강조했다.

현재 제작사(MKDK)와 제주도는 한류스타인 송승헌, 권상우의 영화 '숙명' 촬영지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등 청사진을 잡고 있다.

'파이란' 등의 시나리오 작가로 충무로에서 이미 그 작품을 인정받고 지난해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로 데뷔를 한 '숙명'의 연출자 김해곤 감독 등 올해 12월 개봉은 물론 일본 및 중국, 대만 등의 지역에서도 개봉할 에정이다.

한편 <숙명>크랭크 인은 오는 21일 서울에서 이뤄지며 올해 12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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