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개의 태풍 피해를 입은 제주지역의 교육시설 피해액이 16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제주를 내습했던 7개의 태풍 중 학교시설 피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던 4개 태풍에 대한 피해복구 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7개의 태풍 중 피해를 입힌 태풍은 제5호 태풍 다나스, 제13호 링링, 제17호 타파, 제18호 미탁 등이다.

4개 태풍에 의한 피해액은 총 82개교 8억1000여만원으로, 복구비는 교육시설재난공제회 보상금 14억8000여만원, 교육청 예산 2억여원, 학교자체 예산 1000여만원 등 총 16억9200만원이다.

태풍 링링 피해 학교인 덕수초등학교는 1억9400만원을 들여 현재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며 11월 말께 복구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구좌중앙초등학교의 경우 복구액만 11억8800만원에 달한다. 

응급복구 조치를 통해 학교 교육활동은 진행되고 있지만, 지난 22일 복구공사를 발주해 2020년 2월말에야 복구가 완료된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복구 과정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며 교직원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며 "노고와 헌신을 다하는 교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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