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 김 예정자 2007년부터 2019년 10월까지 민주당원.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

 

원희룡 지사가 낙점한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는 1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유지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00원씩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이고, 여당 국회의원에서 매년 10만원씩 정치후원금도 내왔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30일 오전 10시부터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청문에서 의원들은 농협조합장 신분으로 민주당적을 유지하고, 정치후원금을 낸 것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먼저 자유한국당 오영희 의원(비례대표)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정당활동을 했고, 정치후원금도 많이 납부했다"고 지적했다.

김성언 예정자는 "정치후원금은 농협에 있어서 연말이 되면 자꾸 후원해 달라고 해서 했다"며 "연말 정산 때 감면되기 때문에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농협직원도 자율적으로 한다"고 답변했다.

오 의원은 "정당생활을 하면 농협조합장 활동에 결격사유는 없느냐"고 따졌다.

김 예정자는 "정당 가입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며 "다만 농협중앙회 지침으로 선거운동에 개입하지 말라는 지침은 있다. 저는 선거운동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경운 의원도 "2007년 8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는데 가입동기는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김 예정자는 "주변에서 권유가 있었다. 한달에 5000원씩 당비를 냈다"면서도 "하지만 활발한 정당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민주당에 당비까지 냈으면 권리당원이라고 볼 수 있다"며 "지방선거에서 캠프나 선거운동을 하셨느냐"고 물었다.

김 예정자는 "조합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선거기간 동안 농협에만 있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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