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월평마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사업 ‘버석버석 아이 따가워 놀이터’가 진행된다.
 
오는 11월2일부터 2일간 월평마을 아왜낭목 공원(서귀포 월평동 513-1)에서 열리는 놀이터는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월평마을 주민들고 아이들이 직접 만든 놀이공간을 공유하는 행사다.
 
월평마을은 지난 8월부터 ‘놀이 이해 부모 워크숍’과 10월 ‘어린이를 위한 놀이 아이디어 전개 워크숍’을 열어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놀이 아이디어를 찾아왔다.
 
버석버석 놀이터는 나무 사이를 밧줄로 연결한 징검더리와 공원 경사로를 이용한 미끄럼틀, 나무그물 등 놀이기구로 조성됐으며,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아이들이 놀이를 하면서 바꿀 수 있는 모험 형태로 만들어졌다.
 
오창섭 서귀포시 도시과장은 “주민들이 마을에 필요한 공간을 직접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어른과 아이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월평마을 도시재생사업이 탄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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