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갈등해결 도민공론화 지원 특위 구성 결의안’ 채택 불발에 따른 대책 논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태석 의장(왼쪽)과 박원철 원내대표. ⓒ제주의소리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태석 의장(왼쪽)과 박원철 원내대표.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한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채택이 불발되면서 제377회 임시회에서의 처리가 물건너감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학)는 31일 오전 제377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어 김태석․박원철 의원이 공동발의한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표결로 ‘심사 보류’ 의결했다.

표결 결과, ‘심사보류’에 찬성한 의원은 6명(이경용, 오영희, 김장영, 강시백, 강성균, 김경학)이다.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안건을 의장이 본회의에 직권 상정하려면 심사 기일을 정해 의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회기 중에는 직권 상정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박원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김태석 의장은 <제주의소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는 물건너갔기 때문에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김태석 의장이 11월4일까지 ‘특위 구성 결의안’ 심사를 의회운영위원회에 요구, 그래도 처리하지 않으면 의장 직권으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처리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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