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원 발의 ‘제주도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 협력 촉진 조례’ 본회의 통과

전국 최초로 제주지역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교육 및 산학연 연계 정책이 추진된다.

좌남수 의원. ⓒ제주의소리
좌남수 의원.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원(한경면・추자면,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 협력 촉진 조례안’이 31일 열린 제377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상 제주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교육 및 인재육성(특성화고-대학 및 기업체), 취․창업 및 기업유치를 위한 산학연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안전한 현장실습 체계 마련 등을 법정계획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지역은 기업의 영세성으로 인해 산업단지-연구소-대학-자치단체 연계가 약하고, 이로 인해 일자리 창출 동력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제주로의 이전기업과 향토기업 연계가 미흡하고, 최근에는 기업유치 실적 감소와 대내외 경기침제가 맞물리면서 일자리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좌남수 의원은 “일자리 정책이 기존의 중앙정부 의존 모델에서 제주차원의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조례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례안의 핵심은 산업육성 정책을 교육이 뒷받침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련 유관기관들의 정책수요를 파악하고 필요한 역할을 분장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중장기적 정책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조례 취지와 목적에 맞게 정책 시행초기에 정책 아젠더들을 제대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정활동을 통해 그동안 페이퍼 계획에 머물렀던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등 각종 법정계획이 본 조례안을 토대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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