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중국발 황사·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1일 제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21도에서 24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다.

내일(2일)까지 새벽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 동안에는 햇빛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제주도는 1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시 이도동 미세먼지 농도는 200㎍/㎥, 연동 229㎍/㎥, 성산 179㎍/㎥, 대정 205㎍/㎥를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PM-2.5)도 이도동 69㎍/㎥, 연동 61㎍/㎥, 성산 70㎍/㎥, 대정 54㎍/㎥ 등으로 '나쁨'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동홍동 지역만 미세먼지 69㎍/㎥, 초미세먼지 32㎍/㎥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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