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독립운동기념일 90주년 기념사 발표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3일 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기념사를 내고 "학생들을 '대상'이 아닌 '삶의 주체'로 바라보면서 대한민국 교육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의 꿈을 뿌리내린 학생 독립 운동가들을 진심으로 추모한다"며 "90년 전 광주 학생들은 일제의 부당함에 대해 독립 운동으로 저항했다. 학생들이 피어올린 조국 독립의 열망과 희망은 한반도를 넘어 해외 한인사회로까지 들불처럼 퍼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화 진전의 과정마다 학생들이 중심에 섰다. 4.19와 광주5.18, 6월 항쟁, 촛불 시민 혁명의 광장에서 학생들은 민주공화국의 꿈을 실현한 주역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90년 전 학생들은 삶의 주체로서 일제에 항거했다"며 "역사는 대한민국 교육이 가야할 길을 말하고 있다. 아이들이 삶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충실히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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