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오이, 6일부터 20일까지 창작극 'Back to Zero' 공연

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는 6일부터 20일까지 창작극 ‘Back to Zero-Her story’를 진행한다. 극본 전혁준, 연출 오상운이다.

이번 작품은 어느 연극 배우(김경미)가 혼자 무대에 오르는 1인극이다. 연기의 길을 걸어온 자신의 삶을 음악과 함께 돌아보는 줄거리다. 

앞선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다른 제주 극단 ‘예술집단 파수꾼’이 먼저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초연은 남자 배우(조성진)의 시선으로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성별이 달라진 큰 차이점이 있다. 연출이나 음악 연주도 변화를 주면서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겠다.

작품을 쓴 전혁준 공동대표(예술공간 오이)는 “제목인 Back to Zero는 제로백에서 착안했다. 제로백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달성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 작품은 배우가 본인의 삶을 돌이켜보며 서서히 멈추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조연출 김소여, 음악감독 겸 연주 오종협, 조명 홍서해, 디자인 박병성, 기획 오상운·김지은·김경미가 맡았다.

입장료는 1만2000원이다. 공연 날짜는 6일부터 9일까지, 13일부터 16일까지, 20일 등 모두 합쳐 9일이다. 시간은 오후 8시로 동일하다. 전화 예매 혹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한편, 예술공간 오이는 'Back to Zero' 공연 중에 관객이 편지로 마음을 고백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청혼부터 사과까지 다양한 감정을 무대 위에서 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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