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판화 연금술사’ 강승희 이번엔 유화 개인전
‘동판화 연금술사’ 강승희 이번엔 유화 개인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6~20일 서울 인사동 노화랑…새벽 주제 50여점 전시
강승희 작 ⓒ제주의소리
100P 새벽-21803(Daybreak-21803)112.1x162.2cm, Oil on Canvas, 2018 (3). 강승희 作 ⓒ제주의소리

국내 대표적 동판화 작가 강승희(59추계예대 미술대 교수)의 개인전이 6일부터 20일까지 노화랑(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4) 에서 열린다. 이번엔 동판화가 아니라 유화다.

제주 애월읍 봉성리가 고향인 강승희는 홍익대학교에서 유화를 전공하고 판화를 부전공했다. 현재 추계예대에서 판화를 가르치고 있다. 수도권에서 활동중인 제주출신 미술인들 모임인 한라미술인협회 제10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강승희 작 ⓒ제주의소리
100P 새벽-21711(Daybreak-21711)112.1x162.2cm, Oil on Canvas, 2017 (3). 강승희 作 ⓒ제주의소리
강승희 작 ⓒ제주의소리
.50M 새벽-21723(Daybreak-21723)80.0x116.8cm, Oil on Canvas, 2017 (2). 강승희 作 ⓒ제주의소리

강승희의 판화는 그동안 제9회 대한민국예술대전 대상, 일본 와카야마국제판화비엔날레 2등상 등을 수상했고, 영국 대영박물관중국 중경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유명미술관에 강승희의 판화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그사이 동판화 연금술사라는 별칭이 따라붙었고, 판화과 교수라는 시선의 틀 때문에 그동안 욕구는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시도하지 못했던 유화 작업을 최근 5년간 집중하면서 엄선된 50여점이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강승희 추계예술대 교수 ⓒ제주의소리
강승희 추계예술대 교수 ⓒ제주의소리

 

동판 작업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유화 개인전의 주제도 새벽이다. 40년 가까이 새벽에 천착해오고 있는 그는 밤과 낮이 교차하는 새벽을 절묘하게 캔버스에 옮겨 놓았다. 고향 제주의 새벽 풍경은 물론 현재 그의 거처가 있는 한강 하류의 김포평야 등을 이번 작품에 담았다.

미술평론가 박영택은 이번 전시에 대해 물방울 같은 점들이 빼곡이 밀집해 창에 성에가 서린 것처럼 응고되어 있거나 축축한 습성의 공기가 엷은 막을 형성하고 있는듯한 이번 그림들은 그만큼 습하고 눅눅한 회화의 피부를 거느린다. 그만큼 상당히 감성적 그림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강승희는 판화제작 도구를 유화제작에 사용한 이번 작품들은 판화에 표현해왔던 서정성을 유화에 옮겨놓는데 성공했다작가 저 스스로의 내적 서정성과 새벽에 우리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일반적 서정성을 모두 담아내려 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이 기사에 달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