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 서귀포에서 운영되는 재활용도움센터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보증금 반환제도를 통해 시민들에게 지급한 반환액이 2억원을 돌파했다.
 
회수된 용기만 약 201만4000병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5% 상승했다. 
 
서귀포내 8개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지급하는 월평균 반환액은 약 2030만원이다. 반환액은 소주병은 100원, 맥주병은 130원이다.
 
서귀포시는 빈병 반환 업무를 위해 재활용센터마다 1명꼴인 8명을 채용해 1일 4시간 근무제로 운영중이다.
 
강명균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는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성산읍 고성리 재활용도움센터에서도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하면 서귀포 전역에 빈병 반환 수집소 거점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7월 대정읍 동일1리 재활용도움센터에서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 시범사업을 실시한 서귀포시는 올해 ▲남원읍 남원리 ▲안덕면 화순리 ▲표선면 표선리 ▲효돈동 ▲중문동 ▲대천동 강정택지지구 ▲동홍동까지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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