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협회, 7일 임시 대의원총회 열어 보궐선거 진행...만장일치 당선
제주도관광협회 제35대 회장에 부동석(54) 중문덤장 대표가 당선됐다.
관광협회는 7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1층에서 ‘2019년도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제35대 회장 선출' 안건을 상정,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부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8년 넘게 관광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한 부 대표는 이날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부 대표의 임기는 총선 출마를 사유로 중도 사퇴한 김영진 전 회장의 잔여임기인 2021년 2월까지다.
부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가칭 ‘여행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설립해 정기적으로 운영, 대형업체와 도내 영세 여행업체간 상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 또 개별관광객 대상으로 추진되는 마케팅 타깃을 구분해 패키지 관광객 유치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숙박시설 공급과잉 문제 해결을 위해 숙박시설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업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분양 주택과 타운하우스 등에서의 불법 숙박 행위의 단속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밖에도 ▶대형 렌터카 업체의 렌터카 총량제 동참 유도 ▶전세버스 차령 연장 추진 ▶각 권역별 홍보사무소를 각 회원사 마케팅 지원 시스템으로 변화 ▶회원사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소통채널 확대 등도 약속했다.
부 대표는 “제주 제2공항 건설 등 국가 정책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의견을 모아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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