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마을 도시재생센터, '월평마을 보물찾기' 공모로 다양한 자료 확보

'우리 월평마을 보물찾기' 공모전 출품작. 불에 타기 전 월평교회 모습이 사진에 담겨 있다.
'우리 월평마을 보물찾기' 공모전 출품작. 불에 타기 전 월평교회 모습이 사진에 담겨 있다.

제주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우리 월평마을 보물찾기’를 통해 마을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닌 자료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10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46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월평마을 도시재생센터는 역사성과 보존성, 적합성, 이야기성 등 4가지 기준으로 심사했다.
 
심사에는 송종철 월평마을 도시재생센터장과 주민협의체 역사문화분과 위원이 참여했다. 전문성을 위해 제주학연구센터 현혜경 박사도 자문으로 참여했다.
 
월평마을 도시재생센터는 심사를 통해 사진 4점과 물품 3점 등 총 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사진 분야 수상작은 화재 전 월평교회 모습과 비포장도로 당시 월평마을 등이 담겼다. 물품은 벤줄래와 볏, 놋으로 만든 전화 등이 선정됐다.
 
역사문화분과 위원들은 “월평마을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인 만큼 보존해 기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월평마을 도시재생센터는 “지역 역사 보존과 활용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하겠다. 지역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에 역사 자료관을 건립해 전시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 월평마을 보물찾기 공모는 월평마을의 변천사와 주민 생애사 자료 등을 기록화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주민 스스로 마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사진과 물품 등을 발굴해 미래 세대에 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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