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入冬)'인 8일 제주는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 제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10~12도, 낮 기온은 15~19도로 어제에 비해 낮겠다. 

낮 시간대에는 햇빛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지표면이 냉각되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관측된다.

쌀쌀한 날씨는 주말인 내일(9일)까지 이어지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10~12도, 낮 기온은 17~20도로 평년에 비해 1~2도 가량 낮겠다.

내일 새벽 0시부터 아침 사이에는 한라산 정상부근이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져, 서리가 내리거나 어는 곳이 있겠다.

현재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이 시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다.

풍랑특보는 내일 새벽에 해제될 예정이나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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