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30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87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여수선적 안강망어선에서 선원 박모(59)씨가 그물을 끌어올리던 양망기에 몸에 끼었다.

그물과 함께 회전하던 양망기에 박씨 몸 전체가 딸려 들어가자, 동료 선원들이 곧바로 작업을 중단하고 여수 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인근 해역에 있던 경비함정을 급파했지만 박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해경은 10일 오전 3시쯤 사고 선박을 제주항에 입항시켜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확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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