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의 고승범이 수원삼성의 FA컵 우승을 이끌고 결승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수원삼성 고승범.
수원삼성 고승범.

수원은 10일 오후 2시1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코레일과의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수원은 2차전 승리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2016년 이후 3년만에 FA컵을 거머쥐었다.

이날의 수훈 선수는 단연 제주 출신의 고승범이었다. 고승범은 전반 15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고, 후반 23분에도 25m 중거리 슛으로 수원의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결승골에 쐐기골까지 추가한 고승범은 모두의 예상대로 결승전 MVP를 차지했다.

고승범은 제주서초와 제주제일중을 졸업했다. 이후 청주대성고와 경희대로 진학했고, 2016년 수원삼성에 입단해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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