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회가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읍면동자치모델을 위한 도민 공론화를 제주도의회에 촉구하고 있다.
제주민회가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읍면동자치모델을 위한 도민 공론화를 제주도의회에 촉구하고 있다.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과 풀뿌리자치를 논의하기 위해 제주도의회 산하 읍면동자치공론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민회는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읍면동자치모델을 위한 도민 공론화를 촉구했다.

제주민회는 “제주도와 도의회는 지역에 맞는 읍면동자치를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과 미국의 경우 자치를 할 것인지, 한다면 어떤 형태로 할 것인지, 모두 주민이 결정한다”며 “주민선택형 자치는 주민의 자기결정권 존중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민회는 “주민의회를 주민총회로 대체하거나 주민의회와 별도로 주민총회를 두는 방안도 있다”며 “읍면동장 대신 주민의회 의장이 읍면동장을 겸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민들의 자기결정권을 위해 제주형 읍면동자치 모델에 대한 도민 공론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민의의 전당인 도의회가 특위를 구성해 공론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민회는 읍면동 자치를 통해 주권재민과 자기결정권을 확립하는데 창립 목적을 두고 있다. 도내 7개 지역위원회를 꾸리고 지난 9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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