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71억원을 투입한 위미항 방파제 보수.보강 공사가 4년만에 완공됐다.
국비 271억원을 투입한 위미항 방파제 보수.보강 공사가 4년만에 완공됐다.

태풍으로 두번이나 방제파가 유실됐던 위미항 공사가 드디어 마무리됐다.

제주도는 방파제 시설물의 피해예방과 어선들의 안전정박을 위해 시행한 '위미항 방파제 보수ㆍ보강공사'가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2015년 1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약 4년간 국비 271억원이 투입되어 위미항의 동방파제를 신규로 150m 연장했고, 기존 동․서방파제 855m에 대해서는 상치콘크리트 등을 보수․보강했다.

위미항은 지난해 7월 태풍 쁘라삐룬 내습 당시 10m 높이의 파도가 몰아치면서 방파제 공사 76m 구간이 유실됐다. 또 8월에는 태풍 솔릭이 강타하면서 25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국비 271억원을 투입한 위미항 방파제 보수.보강 공사가 4년만에 완공됐다.
국비 271억원을 투입한 위미항 방파제 보수.보강 공사가 4년만에 완공됐다.

위미항 방파제 보강공사는 해마다 여름철 태풍 내습으로 시공 중이던 방파제의 블록 및 사석이 유실되는 크고 작은 태풍피해가 발생하면서 공사기간이 10개월 연장되는 등 준공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위미항 방파제 보수보강으로 인해 항내 정온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태풍 등 기상악화 시에도 어선들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