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소나무재선충병 7차방제(10월~2020년 4월) 추진계획을 수립,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역별 맞춤형 방제전략'수립을 위해 3차에 걸쳐 드론 및 지상・항공예찰을 통해 정확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실태조사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했다. 

7차 방제 기간 약 9만9000그루의 재선충병 피해 목이 발생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방나무주사 1500ha와 피해 고사목 등을 전량 제거할 계획으로 이에 대한 방제 소요예산은 138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주도는 5대 중점방제전략을 마련,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점방제전략은 △방제사업장에 대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무재해’ △한라산국립공원 연접지역 등 선단지에 대한 집중 압축방제 △방제사업장 감시감독 체계를 강화 △방제작업시 주민소득과 연계하여 지역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 △소나무 고사목 자원 재활용을 극대화 등이다. 

제주도는 지난 2013년 소나무 재선충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6년 동안 227만9000그루의 소나무를 제거했고, 사업비만 2384억원(국비 1279억, 지방비 1105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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