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 문국현, 야코보 사마쉬, 알버트 람)가 14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회 전기차 라운드테이블 (IEVE-GEAN EV Roundtable)’을 개최했다.

라운드테이블은 ‘유럽지역 자동차 산업 트렌드 변화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진행돼, 자동차 산업 트렌드가 전기차-자율차-공유서비스 등이 결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 △포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 △라스무스 뵤노 주한 덴마크 상무 참사관 △프랭크 스타이러너 람보르기니 서울 대표이사 △임윤순 로버트보쉬 코리아 공동대표이사 △김성엽 댄포스코리아 대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 임원 등 유럽권 주한 대사 및 국내진출 관련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알리 아자드 블룸버그 모빌리티 총괄은 ‘유럽과 한국의 전기차 시장 비교’ 주제 발표를 통해 “전기차 판매 추이 및 관련 산업 활성화의 주요 흐름은 해당 국가의 법규 규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 후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주제 발표의 내용에 공감하면서도 유럽 지역과 한국의 전력망 운영의 차이점을 들며 산업 기반의 차이와 그에 대한 대응방안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문국현 제7회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장은 “오늘 라운드테이블을 계기로 유럽권은 물론 아시아, 미주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겠다”며 “글로벌 트렌드를 비롯해 국가 및 기업별 정책 방향 공유 등을 통해 외국기업들의 한국 진출 확대는 물론, 국내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 대사는 “앞으로 오늘과 같이 시의성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라운드테이블 기회를 정기적으로 갖고, 전기차가 산업의 중심이 되어 저탄소 녹색 지구를 만들기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제7회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내년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참여한 가운데 전시회, 전문 컨퍼런스, 야외 시승시연 등 풍성한 컨텐츠를 담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