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제주 경제가 상황이 다소 개선됐다.
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대형마트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매출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상승했다.
10월 건축착공면적은 증가했지만, 건축허가면적은 감소했다.
10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4% 증가했다. 국·내외 관광객 모두 크게 늘었다.
9월의 경우 가을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 기상악화로 관광객이 전년대비 3.3%감소했다.
9월 농산물 출하액과 축산물 출하량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3%, 8.8% 증가했지만, 수산물 출하량은 무려 46.3% 줄었다. 태풍 등 영향으로 조업에 나서지 못하면서 출하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농림어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전년동기대비 1만4000명 정도 증가했다. 고용률은 69.3%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p 상승하고, 실업률은 1.1%p 하락했다.
올해 10월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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