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문] 강성균 의원, 애월항 해수부 건의에 원희룡 '화답'

원희룡 제주지사와 강성균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와 강성균 의원

 

1차산업 전문 농어촌유통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또한 화물항인 애월항에 5000톤급 여객선이 운항가능하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제주도의회 제37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성균 의원(애월읍, 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강성균 의원은 정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애월항의 여객・물류기능 추진 의지가 있는 지 물었다.

또한 강 의원은 제주산지 경매시스템 도입과 연계한 가공.유통 클러스터 조성과 농어촌유통공사 설립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제주 농업인들이 생산만 열심히 해서 원물을 농협이나 상인에게 넘기는 것만으로 농업발전과 부가가치, 농민 소득으로 연결하는 것은 약하다"며 "가공과 유통에 대한 농민 주도성을 높여야 한다"고 산지경매 필요성을 역설했다.

원 지사는 "가공 유통 클러스터와 농어촌 유통공사 설립에 대한 연구용역 의향을 물었는데 전문가와 농업인 의견을 들어서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원 지사는 "유통공사의 경우 예전에 제주교역과 농림부와 함께 만들었던 충남공사가 파산한 사례가 있다"며 "가공.유통에 대한 제주농업 주도성 확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애월항과 관련해서 원 지사는 "제주도는 해수부에 4차 항만기본계획에 애월항 기본 시멘트 부두를 여객.잡화 부두로 기능을 전환하고, 5000톤급 부두로 확대하는 방안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원 지사는 "해수부와 긴밀한 협의 및 적극적인 대응으로 기본계획에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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