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통계로 본 2019년 호남·제주 고령자 현황 및 분석'

2039년에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제주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할 전망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19년 호남·제주 고령자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올해 제주 65세 고령 인구 비율은 14.5%로, 전국 평균 14.9%와 비슷했다. 전남이 22.3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령인구 비율을 기록했다.
 
고령인구 비율은 14%를 넘으면 고령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제주는 2014년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고령자 1인 가구 비율은 제주가 6.6%를 기록해 전국 평균 7.4%보다는 조금 낮았다.
 
올해 제주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 당 노인 20.5명을 부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연령인구 4.9명 당 고령자 1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얘기다.
 
65세 이상 제주 인구의 58.2%는 여성이며, 41.8%는 남성이다.
 
통계청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39년 제주 인구의 30%가 65세 이상 노인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제주 노령화지수는 98.9명인데, 2045년에는 무려 326.7명을 기록할 예정이다. 노령화 지수는 65세 이상 인구를 0~14세 인구로 나눈 뒤 100을 곱하는 수치다.
 
노인여가 복지시설도 부족했다.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노인 1000명당 노인여가 복지시설은 제주가 3.3곳으로 전국 평균 6.1곳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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