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원에 문화예술경영학과 신설, 총 2년 6개월 과정...29일까지 원서 접수

제주대학교는 2020학년도부터 경상대학원에 문화예술경영 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출처=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는 2020학년도부터 경상대학원에 문화예술경영 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출처=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에 ‘문화예술경영’ 석사 과정이 생긴다. 제주도가 추구하는 문화예술의 섬 정책에 발맞춰 문화 전문 경영 인력을 배출하겠다는 포부다.

제주대 경영대학원은 11월 18일부터 29일까지 총 8개 학과에 걸쳐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과 가운데는 올해 처음 생긴 ‘문화예술경영학과’가 속해있다.

문화예술경영학과는 야간제 수업으로 2년 6개월 과정이며 ‘문화 전문 인력 양성’을 교육 목표로 삼았다. ▲문화 시설(공연장·미술관 등) ▲문화행정(문예재단·콘텐츠진흥원 등) ▲문화 행사·축제 전문 인력 ▲문화예술단체(도립예술단 등) 기획홍보 담당자 ▲문화센터 등 문화예술교육사에 투입될 인력을 양성한다는 포부다.

경영대학원은 학과 설명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추진하고 리딩하는 분야가 예술경영 분야인데, 제주도내에는 이러한 전문 분야를 교육할 기관이 전무해 체계적이고 효율적 운영이 곤란한 현실”이라며 “정부 문화 정책의 흐름과 지역 문화 분야 예술 분야의 현안을 살펴보면, 예술 실연자보다는 예술(공연·전시)기획자 또는 예술경영전문가, 문화공간 운영자 등과 같은 특성화된 전문 분야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강조했다.

문화예술경영학과는 경영대학원 중심으로 필요한 예술 관련 타 학과나 전문가와 연동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확정한 교과목을 보면 ▲문화예술경영학 개론 ▲제주문화사 ▲마케팅전략론 ▲문화정책 ▲공연기획론 ▲문화콘텐츠기획 ▲문화콘텐츠데이터분석 ▲연구방법론 ▲경영통계학 ▲도시재생연구 등이 속해 있다.

경영대학원은 문화예술경영학이 신설 학과지만 실무 교육이 중요시되는 실용 학문인 만큼, 다양한 인턴십 과정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학과 설명에서는 “수치상으로 공연 단체와 문화 공간만 해도 250명의 기획자 또는 예술경영 전문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지역 문화 발전과 대학의 경쟁력 확보, 도정의 문화예술섬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청년 문화를 이끌어가는 대학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며 "예술경영을 전공해 배출된 문화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야(공연장, 전시장, 문화예술단체, 축제분야, 문화도시, 도시재생 등)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제주대 문화예술경영학과 1기생은 학부 성적, 경력, 면접을 거쳐 내년 1월 중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은 8개 대학원 과정 모두를 합쳐 59명이다. 

문의 : 경영학과(문화예술경영학과 포함) 064-754-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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