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취·창업 선배가 청춘들에 전한 열 가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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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DC대학생아카데미] 엄태웅 아트랩 대표, “진로에 정답은 없다, 불안을 즐길 것”
ⓒ제주의소리
19일 2019년도 2학기 JDC대학생아카데미 열한 번째 강연자로 나선 엄태웅 아트랩 대표. ⓒ제주의소리

“이제까지 여러분은 문제에 대한 정답을 찾아오는 삶을 살아왔을 거예요. 하지만 결국 나중엔 그 누구도 문제를 내주지 않아요. 여러분의 삶은 언젠가 바뀌어야 합니다. 너는 몇 점, 너는 합격, 불합격으로 판단되는 게 아니라, 나는 어떤 문제를 풀고 싶은지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내가 채점을 하는 거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대학생아카데미 2019학년도 열한 번째 강의가 19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대학원? 취업? 창업? 그것이 문제로다’를 주제로, 엄태웅 아트랩(ART Lab) 대표가 강단에 섰다. 

엄 대표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전공한 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머신러닝을 연구했다. 이후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로 유학을 떠난 뒤, 대학원에서 딥러닝을 연구해왔다. 현재는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을 연구하는 아트랩을 창업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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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2019년도 2학기 JDC대학생아카데미에서 엄태웅 아트랩 대표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강의 주제처럼 대학원, 취업, 유학, 심지어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휴학 후 보드게임 카페 창업까지 경험해봤던 그는 결론적으로 진로고민에 ‘정답은 없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제 약력을 보시면 뭔가 성공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도 많이 불안하고 뭘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여러분이 제 나이가 되셔도 똑같이 느끼실 것”이라고 서두를 뗐다.

이어 적지 않은 고민과 결정으로 만들어온 인생의 교훈을 총 10가지로 정리해 제주청년들에게 조언했다. 10가지 교훈은 다음과 같다.

▲직업은 목표가 될 수 없다 ▲젊었을 때 직업으로 인정받으려 애쓰지 말자 ▲불안정이 디폴트(Default)다 ▲결국은 좋아하는 것을 잘해야 한다 ▲실행을 통해 내공을 쌓아야 한다 ▲나 자신을 바라봐야 특별함이 나온다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내게 뒤쳐질 수 있는 행복을 허락하라 ▲선택이 결과를 만들어 주진 않는다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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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2019년도 2학기 JDC대학생아카데미에서 한 학생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제주의소리

엄 대표는 “젊었을 때 왜 대기업에 입사를 하고, 자격증을 따려고 할까. 그 나이에 가장 인정받는 성공의 지표이기 때문이다. 좋은 직장의 이름이 본인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경험상 결과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한 뒤 느꼈던 것은 이제야 출발점이라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업은 목표가 될 수 없을 뿐더러, 여러분의 불안을 해결해주지 않는다. 불안해서 대학교에 가고, 졸업 후 직장까지 가지면 불안감이 조금은 해소된다. 결국 여러분이 하는 선택이 불안하지 않기 위해 내리는 결정은 아닌지 재고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할 수 없는 불안함을 디폴트(기본)로 생각하고 받아들여 즐기는 것이 인생 고민을 해결하는 그의 태도였다.

엄 대표는 “달리는 말보다 즐기는 말이 오래 간다. 뒤쳐질 수 있는 행복을 허락하길 바란다. 취업, 창업, 대학원 진학의 답이 안 나오는 질문에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좋다. ‘무엇을 할까, 말까’의 고민은 ‘무엇을 먼저 할까’의 질문으로 치환할 수 있다”며 인생의 다양한 기회를 잡을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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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순 추천순 이 기사에 달린 댓글 1
이유근 2019-11-20 10:26:20
뭐가 화나는지 댓글로 썼으면 좋으련만.
220.***.***.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