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의 마지막 달인 12월 제주에서 놓치면 후회할 관광 명소는 어디일까.
 
제주관광공사는 ‘올해도 애쓴 당신과 나, 12월의 제주에서 쉬멍쉬멍(쉬엄쉬엄을 의미하는 제주어)’ 테마로 한 12월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20일 발표했다.
 
10선은 ▲뜨거웠던 한해 달콤한 마무리-일몰축제 해넘이 명소 ▲제주의 겨울, 즐겁고 행복한 쉼을 찾아-제주윈터페스티벌,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들 ▲제주의 신비로운 이야기들, 길 위를 흐르다-제주신화전설탐방로 ▲이젠 예술도 디지털로 즐긴다-SM디지털아트뮤지엄, 빛의 벙커, 고흐의 정원 ▲사람과 동물, 자연 안에서 하나 되는-궁대오름(궁대악) 등이다.
 
또 ▲공간의 변신은 무죄, 비로소 마음 내려놓다-수상한 집 ▲녹아내릴 듯 날아갈 듯, 내 눈 가득 포근함-팜파스 그라스, 코키아 ▲제주라서 가능해, 특별한 달콤함-간식도 제주스타일 ▲티켓 하나로 두루두루, 새로운 펍문화로 놀며 쉬며-서귀포 펍크롤 ▲따뜻한 한 그릇에 마음 사르르-옥돔과 꿩요리 등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할 때는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고 싶어진다. 제주 서쪽 대정읍 동일리에서는 해넘이 축제가 준비됐다. 주민들과 음식을 나누면서 해질녘 달집태우기를 경험할 수 있다.
 
또 강정포구에서는 수평선으로 내려앉는 해넘이를 볼 수 있고, 표선 소금막해변에서는 한라산으로 넘어가는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한라생태숲 전망대에서는 관탈섬과 보길도를 내려다보며, 산 너머로 지는 해를 만날 수 있다. 제주시 사라봉도 빠질 수 없는 제주 해넘이 명소다.
 
옷깃을 여미게 되는 겨울철 어떤 음식을 맛보면 좋을까. 겨울에는 옥돔이 특히 맛있다. 제주 월동채소인 무와 함께 끓인 옥돔뭇국을 먹으면, 온몸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다.
 
제주 곳곳에서는 꿩을 마주칠 수 있는데, 좁쌀감주에 꿩고기를 넣어 졸인 꿩엿은 옛 제주인들의 겨울 보양식으로 꼽힌다. 저지방 고단백 꿩고기는 샤브샤브나 만두, 구이 등으로도 즐길 수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쉼 없이 달린 한 해 제주에서 충전할 수 있는 10선을 준비했다. 힘들었던 시간을 비워내고 희망으로 다시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공사 12월 추천 관광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 비짓제주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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