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6차산업 발전 세미나서 제주대 양성수 교수 '관광융복합 방안' 주제 발표

양성수 교수가 '제주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융복합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 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양성수 교수(관광융복합학)가 '제주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융복합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 하고 있다.

성공적인 제주 6차산업화를 위해서는 생태관광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오후 3시 제주시 오드리인호텔에서 열린 ‘제주형 6차산업 발전방안을 위한 육감만족 세미나’에서 양성수 제주대학교 관광융복합학과 교수는 ‘제주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융복합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양 교수에 따르면 1841년 영국에서 토마스 쿡이라는 세계 최초의 여행사가 생겼다. 토마크 쿡의 여행 상품은 오늘날의 패키지여행과 흡사한데, 전 세계적으로 여행, 관광 문화가 활성화된지 150년 정도 됐다는 설명이다.
 
당초 여행은 상류층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즐기는 시대가 됐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소비지향적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이와 관련, 양 교수는 누구나 여행을 갈 때 소비할 예산을 미리 고민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모든 관광 사업자는 소비지향적인 관광객을 타겟으로 자신의 상품을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6차산업화도 마찬가지다.
 
양성수 교수가 '제주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융복합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 하고 있다.
양성수 교수가 '제주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융복합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 하고 있다.

제주에 6차산업 인증업체는 제주시에 50곳, 서귀포시에 33곳 등 총 83곳이 있다. 

양 교수는 “6차산업은 1차산업과 2차산업, 3차산업이 융복합한 사업이다. 6차산업과 관광은 빼놓을 수 없는 관계”라며 “관광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바뀌지만, 제주의 6차산업은 생태관광과 연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 교수는 “제주 6차산업의 강점이 무엇인가. 친환경이다. 농산물 등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 결국 친환경적인, 생태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생태관광을 기본 바탕으로 관광객의 지갑을 어떻게 하면 열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1차, 2차 산업을 생태관광과 융복합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열린 '제주형 6차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는 ‘제주형 6차산업, 관광 융복합으로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육감만족 한마당 행사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세미나와 함께 내일(23일) 낮 12시부터 오후8시까지 제주시 칠성로 차없는 거리에선 ‘제주 6차산업 우수제품 판촉전’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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