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在日一世の記憶(集英社新書, 2008)’ 번역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학총서 41호 ‘재일 1세의 기억’을 번역·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총서는 일본 게이오대학 오구마 에이지 교수와 도쿄대학 강상중 명예교수가 편저자인 ‘在日一世の記憶(集英社新書, 2008)’을 번역했다.
 
올해 제주학총서 출판비(번역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도서며, 번역은 일반 지바대학교 고민정 준교수와 오사카경제법과대학 고경순 연구원이 맡았다.
 
한반도에서 태어났지만, 일본 식민지배정책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들. 해방 뒤에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일본에서 살아간 조선인과 그 후손은 ‘재일’이라 불린다.
 
책은 식민지배와 해방, 전쟁, 분단 등 민족 수난의 역사를 경험했고, 타국에서 빈곤과 차별을 겪으며 살아간 재일 1세의 목소리가 담긴 증언집이다.
 
재일 1세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등 문제에 대해 다시금 되짚어보게 한다.
 
총서는 총 52개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이중 13건은 제주 출신의 얘기다. 재일제주인 증언에는 처절했던 제주4.3 경험과 함께 타국에서 꿋꿋하게 살아간 제주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책 발간일은 2019년 11월20일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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