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에 이어 마라도 해역에서도 어선이 전복돼 긴급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5일 오전 6시5분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63km 해상에서 근해 장어연승어선 707창진호(24톤,통영,14명) 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5000톤급 경비함정을 비롯해 가용세력을 총 동원해 대응 중이다.
선박은 전복했으며 오전 7시55분 사고해역 주변에서 구명벌이 발견돼 해경 함정이 접근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5002함이 4명을 구조했다. 이중 1명은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CPR)을 진행중이다.
3006함과 공군 헬기도 각각 2명과 1명을 구조하는 등 현재까지 11명이 구조돼 이송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구명벌에 선원이 전원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707창진호는 주변 어선 A호와 오전 6시40분까지 교신했다. 마지막 교신내용은 배가 넘어질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4m의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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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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