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술작가 양화선, 좌혜선은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대안 전시공간 새탕라움(제주도 제주시 중앙로 99, 3층)에서 2인전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은 ‘고요한 사람 푸른 공간’이다. 양화선은 수영장과 식물을 그리며 파란 공간을 창조해 낸다. 좌혜선은 검은 색의 목탄과 먹을 사용해 사람들을 주로 그린다. 전시에서는 이 같은 두 사람의 고유한 느낌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제공=새탕라움. ⓒ제주의소리
양화선의 작품 'A Safe Zone-nowhere', 2019, 캔버스에 아크릴과 과슈, 53x72.5cm, 2019. 제공=새탕라움. ⓒ제주의소리
제공=새탕라움. ⓒ제주의소리
좌혜선의 작품 '귀가3', 53x41cm, 장지에 분채-채색, 2018. 제공=새탕라움. ⓒ제주의소리

전시 기획을 맡은 새탕라움은 전시 작가들과 얽힌 시대, 환경에 주목한다.

양화선은 1983년, 좌혜선은 1984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1980년대에 태어나 1990년대에 충실한 미술교육을 받고 2000년대에 미술대학을 다니고 경력을 쌓아 2010년 이후로 전업작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기 시작한다.

새탕라움은 “섬에서 미술교육을 시작하게 된 지점, 육지의 대학으로 떠나야 하는 지점, 또 다시 해외로 유학을 가야했던 지점, 귀국 후에도 한참을 불안정하게 지내야 하는 작가지망생들의 시절, 첫 전시의 아찔한 기쁨, 첫 판매의 두근거림 같은 다양한 시기와 감정들을 공유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고요한 사람들을 그리는 좌혜선의 작품과 푸른 공간을 그리는 양화선의 작품을 제주형 대안 전시공간 새탕라움에서 소개한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전시 시간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다. 전시 개막은 28일 오후 6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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