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서귀포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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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올해 마지막 기획전으로 제주 미술작가 다섯 명을 모은 ‘색(色)다른 섬 풍경’을 진행한다.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여는 이번 전시는 작가 다섯 명이 ‘제주 섬’의 다양한 풍경을 제각기 다른 특성으로 제작했다. 김현수, 박순민, 송묘숙, 임영실, 홍지안 작가가 그린 회화 작품 31점을 선보인다.

제주 작가에 의한 제주 작가에 의해 해석된 ‘색다른’ 현대의 제주 풍경은 다른 대상과 특별히 구별될 정도로 다르다는 것을 지시한다. 

미술관은 “현재의 제주라는 섬에서 참여 작가들의 감정이 이입된 섬의 풍경은 ‘화가들의 개성의 다름, 여성 작가들이라는 색다름, 우리 시대 풍경을 읽어내는 색다름’이라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 작품을 통해 제주작가들의 21세기 새로운 제주 풍경의 색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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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제공=서귀포시. ⓒ제주의소리

김현수 작가는 녹색 모노톤으로 형체를 불분명하게 구획한다. 박순민 작가는 서귀포를 마치 서정적인 동화의 나라로 그려낸다. 송묘숙 작가는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제주의 풍경들을 마치 손에 잡고 있다. 임영실 작가는 식물의 특징을 찾아내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드러낸다. 홍지안은 세상의 모든 형태를 색의 작용으로만 단순화시킨다. 

양승열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은 “2020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이중섭 문화브랜드 강화 사업을 추진해 국내 유일의 이중섭미술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이중섭미술관 (064-760-3567, 760-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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