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내세운 '보수대통합' 논의와 관련해 "야권이 너무 지리멸렬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원 지사는 25일 오후 JIBS제주방송과의 대담에서 보수대통합의 조건에 대해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국가를 위해서나 국민들의 선택권을 위해서도 야당이 제대로 서야 한다. 그러려면 통합을 위한 통합은 안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야당이 잘못된 현재의 모습을 철저히 새롭게 거듭 태어나야 한다"며 "고인물, 기득권, 이게 국민들이 보는 야당의 모습"이라고 했다.

원 지사는 "기득권을 철저히 내려놓고 고인물을 갈아치우는 자기변신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국민들이 야당에 담고 싶은 삶과 정책의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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