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송승문 유족회장 등 국회 방문...4.3특별법 개정 총력전

원희룡 지사, 송승문 유족회장, 장정언 전 의원이 26일 국회 행안위 이채익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만나 4.3특별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원희룡 지사, 송승문 유족회장, 장정언 전 의원이 26일 국회 행안위 이채익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만나 4.3특별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6일 오후 송승문 4.3 유족회장, 양조훈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장, 장정언 전 의원과 함께 국회를 찾아 행정안전위원회 이채익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4.3 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를 약속받았다.

이채익 위원장은 원희룡 지사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여야 대치정국이 해소 되는대로 최대한 빨리 심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제주 4.3에 반대하거나 과거사 규명에 비협조적이지 않다”며 “제주의 정서를 잘 알고 있고, 당대표와 원내대표 역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원희룡 지사, 송승문 유족회장, 장정언 전 의원이 26일 국회 행안위 이채익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만나 4.3특별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원희룡 지사, 송승문 유족회장, 장정언 전 의원이 26일 국회 행안위 이채익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만나 4.3특별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동행한 양조훈 이사장과 송승문 유족회장은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여야의 합의가 위원장의 손에 달렸다”며 “12월 열리는 소위에서 개정안을 반드시 다뤄줄 것으로 기대하겠다”는 말로 적극적인 관심과 처리를 당부했다.

한편 4·3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2017년 12월19일 국회에 제출돼 3차례에 걸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안건이 상정되었다. 하지만 지난 4월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심사 후 개정안에 대한 심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원희룡 지사와 유족회는 지난 9월에도 국회를 방문해 여야 의원들을 면담하고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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