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26일 오후 5시 제주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고등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주도내 고등학생 30명, 학생인권 및 민주시민교육 모니터단 12명,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공통주제와 선택주제에 대해 모둠별 토의를 진행하고, 토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제안을 했다.

공통주제는 편안한 교복 도입을 비롯해 학생 인권을 반영한 학생생활규정 개정 등 학교 공론화 과정에서 느낀 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선택주제로는 저마다의 꿈과 끼를 살리는 문·예·체 동아리활동 활성화 지원 등 3개의 주제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모둠별 토의 결과에 대해서는 전체 공유의 시간과 교육감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제안된 내용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의 의견 및 협의과정을 거쳐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과 고등학교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교육주체 간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과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성 회복은 물론, 소통과 배려를 통한 학교문화 안착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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