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제4대 원장 내정자. ⓒ제주의소리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제4대 원장 내정자. ⓒ제주의소리

지역혁신거점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JTP) 원장에 태성길 JTP 기업지원단장이 임명된다.

JTP는 태성길 내정자가 오는 29일 제주도지사 집무실에서 원희룡 지사로부터 제4대 JTP 원장 임명장을 수여받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태 내정자는 공공연구기관과 산업현장에서 신기술분야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한국정밀기계센터와 시작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거쳐 한국기술거래소 기획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16년간 레이젠(주) 등의 대표이사를 거쳐 2017년 개방형 공모를 통해 JTP 기업지원단장에 채용됐다.

제주 공기업과 출자출연 공공기관 16곳 중 내부발탁으로 기관장을 채용하는 것은 이번 인사가 처음이다.

태 내정자는 다음 달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4대 원장 임기는 2년이며, 한 번에 한해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

JTP는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원장 응모 후보 11명 가운데 복수로 추천된 2명의 후보자를 심의한 끝에 태성길 단장을 내정했다. 지난 25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 최종 합격 승인을 받았다. 

25일 면담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태성길 내정자에게 "기업규모가 작고 환경이 어려운 제주의 현실에 공감한다"며 제주의 특별함을 잘 살릴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적극 육성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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