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12월 27일까지 청년문화매개특성화사업 전시 ‘예술로 항해하기’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은 11월 2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제주시 칠성로에 위치한 유휴 공간(제주시 관덕로 11길 16, 3~4층)에서 전시 ‘예술로 항해하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재단이 올해 진행한 청년문화매개특성화사업의 성과 공유 자리다. 예술가의 삶을 ‘항해’에 비유했는데, 전시 구성은 청년예술지원사업의 현재를 파악하고 진단할 수 있는 ‘가늠(3층)’과 청년예술가들이 각자의 항해를 통해 연구하고 창작한 결과물을 살펴보는 ‘머정(4층)’으로 나뉜다. 전시 기획은 권주희 스튜디오126 디렉터가 맡았다.

‘가늠’ 전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진행한 청년문화매개특성화 사업의 개요를 비롯해 각 지원 프로그램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로 분류한 아카이빙 전시다. 시각, 공연, 문학, 다원예술의 분야에서 선정한 청년예술가들의 작품을 영상, 사진, 책자, 굿즈 등으로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지원 제도의 현재를 가늠하고 방향성을 진단해 본다.

‘머정’은 시각예술 분야에 한정해 구체적이고 다양한 항해술을 탐색 중인 아티스트를 소개한다. 스스스, 스투디오비짓, 박주애, 안세현, 임영실, 조기섭이 참여한다. 이들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고 주류보다는 비주류에 주목하며 집단과 다수보다는 개인과 소수의 정체성을 조명하는 사회문화적 흐름과 함께 한다. 회화, 설치, 영상, 사운드 등 20여 점의 작품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의소리
안세현의 작품 'Phenomenon-Part1', 혼합재료 가변설치, 2019.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의소리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의소리
박주애의 작품 '암스트롱 곰', 혼합재료, 220x100x50cm, 2018.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의소리

재단은 “구조물과 골조를 그대로 살린 투박한 공간에 청년예술인들의 순수한 도전 정신을 담아 항해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킨다”고 소개한다.

28일 오후 5시 30분 전시 개막식에서는 올해 청년유망예술가로 선정된 오유정(장구), 오종협(피아노)의 합동 공연이 열린다. 전시 기간 동안 워크샵도 두 번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www.instagram.com/artknock, https://artknock.net )를 통해 안내한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휴관일은 없다. 

2019 청년문화매개특성화사업은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차세대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진행한다.

문의 : 064-800-9163, 064-800-9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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