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의 민간위탁 중단과 근로자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227일째 천막 농성 중인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면담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문제해결을 위해 제주도와 2차례의 노정교섭과 수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다”며 “그럼에도 도정은 문제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1월 말까지 3차 노정교섭과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해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장과 원 지사와의 면담을 제안했지만 기획조정실장 주재하에 추진된다며 난색을 표했다”고 꼬집었다.

민주노총은 이에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와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를 더 이상 민간위탁으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대표자간 직접 면담으로 시급한 노동현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