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취임사를 하고 있는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JTP) 4대 원장. ⓒ제주의소리
2일 취임사를 하고 있는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JTP) 4대 원장. ⓒ제주의소리

제주테크노파크(JTP)는 2일 오전 11시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제4대 태성길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신임 태 원장은 “제주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속에서 제주사회가 안정될 수 있도록 상생과 포용, 배려와 협력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태 원장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거쳐 한국기술거래소 기획관리본부장을 역임했고, LCD 신기술 분야를 개척하는 레이젠(주) 등에서 16년간 대표이사를 맡았다. 연구기관과 산업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술산업전문가이자 신기술분야 CEO로 평가된다. 

2017년 개방형 공모로 JTP 기업지원단장에 채용됐고, 이번 공모절차를 거쳐 제주도내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중 처음 내부발탁으로 기관장에 임명됐다.

이날 태 원장은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신속한 조직 대응력을 토대로 제주형 산업생태계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가 기대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경영 키워드로 ‘변화와 혁신’, ‘소통과 화합, 그리고 도전’, ‘성장’을 제시했다.

2일 열린 태성길 제4대 제주테크노파크(JTP) 원장 취임식. ⓒ제주의소리
2일 열린 태성길 제4대 제주테크노파크(JTP) 원장 취임식. ⓒ제주의소리

제주기업을 △잠재 △예비 △선도 기업으로 구분해 혁신성장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3·3·3 전략’을 세워 3000여 개의 제주지역 제조업체 가운데 역량을 갖춘 300개의 기업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개 기업을 자본시장에 상장 가능하도록 토태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태 원장은 “제1 고객인 기업의 눈높이에 맞춰 성장동력인 기술역량을 높이는데 최우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창업 후 성장기업에 대해서는 스케일 업에 중점을 두고 시제품 개발과 인프라, 연구개발 네트워크와 펀드 투자를 지원하고 △성장주도형 기업은 제품의 기술마케팅 지원과 매출확대 연결 △생계형 기업에는 컨설팅 지원을 중심으로 성장 발판을 제공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태 원장은 “제주기업이 실속 있게 성장하고 그 성과가 도민사회에 물 흐르듯이 스며들게 하는 ‘희망의 통로’가 되도록 제주테크노파크가 열심히 뒷받침하겠다”면서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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