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철곤 회장 “글로벌 영업, 유통망 활용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양성"

하늘에서 촬영한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

오리온제주용암수가 3일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에 공장을 준공했다. 

2016년 11월 ‘제주용암수’의 지분 60%를 인수한 오리온은 용암해수산업단지에 3만 부지에 건축면적 1만4985㎡ 규모의 공장을 준공했다.
 
공장에는 음료설비 제조사 독일 크로네스와 캡·병 설비 제조사 스위스 네스탈 등 설비를 갖췄으며, 330mL와 530mL, 2L의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준공식에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허인철 총괄부회장,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담철곤 회장은 “오리온의 글로벌 영업, 유통망을 활용해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겠다.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제주도와 함께 상생,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자체 보유한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법인은 이익의 20%를 제주에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 허광호 구좌읍 한동리 이장, 하연순 금곡학술문화재단 이사장,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 허인철 오리온그룹 총괄 부회장, 장이춘 중국중상해민그룹 회장이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 준공을 기념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원료가 되는 물은 ‘용암수’다. 용암수의 경우 제주 바닷물이 현무암에 자연 여과돼 미네랄 함양이 높다. 셀레늄과 바나듐, 게르마늄 등 희귀 미네랄이 포함됐으며, 제주에 약 71억톤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리온제주용암수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 대비 칼슘은 13배, 칼륨 7배, 마그네슘은 2배가 많다고 설명했다. pH농도는 8.1~8.9 수준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 앞선 기자회견 자리에서 허인철 (주)오리온 총괄부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내시판에 대해 “오리온도 용암해수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인데, 국내 판매를 하지 못하게 해 경쟁을 막는 행위는 온당치 않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 생산라인 모습.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 생산라인 모습.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 생산라인 모습.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 생산라인 모습.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 생산라인 모습.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 생산라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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